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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어, 이제 유엔 공식 언어에 도전할 때

제니윤 기자 | 기사입력 2024/10/27 [09:31]

[칼럼] 한국어, 이제 유엔 공식 언어에 도전할 때

제니윤 기자 | 입력 : 2024/10/27 [09:31]
 

최근 SNS에서 “한국어가 유엔 공용어로 채택되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축하하려 했으나,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판명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을 접하면서, 언젠가는 한국어가 진정한 유엔 공용어로 자리 잡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현재 유엔 공식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언어들은 각국의 국제적 위상과 문화적 영향력에 따라 선정된다. 프랑스어가 프랑스어 공동체인 프랑코포니의 설립일을 기념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처럼, 유엔 공식 언어가 되기 위해선 언어의 문화적 파급력과 영향력이 필수적이다.  

 

한국어와 K-컬처는 이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K팝의 떼창 문화, K드라마, K영화, 그리고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국 문학까지, 한국어와 한국 문화는 이미 세계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K드라마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어, 한국어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더불어 세종대왕 탄신일(5월 15일)과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한글날(10월 9일)은 한국어와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는 중요한 날이다. 한글이 가진 문화적 가치는 독보적이며 그 중요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어 교육의 세계적 확산 또한 눈에 띈다. 현재 전 세계에 260여 개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어 과정을 개설한 대학 또한 증가하고 있다. 각국에 위치한 한국어문화원, 사설 한국어 센터,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그리고 한국어 교사 자격증 발급 수가 늘어나면서 한국어 교육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국가 공식 문자로 채택한 사례는 한국어와 한글의 국제적 위상을 잘 보여주는 예다.  

 

한국어가 유엔의 일곱 번째 공용어로 지정된다면, 한국어는 단순한 언어를 넘어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는 전 세계에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한국어 교사, 번역가, 콘텐츠 제작자 등 다양한 직종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이며,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과 문화 교류 산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이제는 한국어가 단순한 소수 언어가 아니라 세계인들이 배우고 즐기는 언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인식하고, 한국어가 유엔 공용어로 지정되는 그날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다.  

 

 

▲ 필리핀 앙겔레스 시립대학에서 한국어 수업중  © 제니윤 기자





 
제니윤 기자
yoonjenny3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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