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숲생태지도자협회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녹색기억챙겨줌’ 숲체험 프로그램 진행성동구 치매어르신들의 인지능력개선, 심신안정을 위한 다도(茶道)와 국악음악치유, 자연물로 여름부채만들기 숲체험 프로그램
(사)숲생태지도자협회(이사장 설동근)는 17일 성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13명의 인지기능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어르신을 위한 녹색기억챙겨줌’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늘의 숲체험은 비가 와서 성동구치매안심센터에서 제1부 치매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다도(茶道)체험으로 시작되었다. 다도체험은 협회 숲해설가 겸 다도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되었다. 기억력 향상과 치매예방에 좋은 장미꽃차와 감국차 마시기와 ‘흑임자다식 만들기’ 등의 체험을 통하여 옛날의 어린시절 다식 만들기를 하던 때를 기억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제2부 행사는 국악과 함께 하는 음악치유 프로그램으로 김정은 해금 연주가겸 음악치유사가 진행하였다. “모두다 꽃이야”, “홀로 아리랑”을 해금연주와 오르프악기를 이용한 치매어르신들과 함께 합동 연주와 노래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부는 어르신들과 함께 압화( 押花) 부채만들기를 숲해설가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무더운 여름철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압화(누름꽃) 부채를 만들었다. 노인들은 아름다운 부채만들기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아프리카 속담에 노인을 곤경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속담이 있다. “노인 한사람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과 같다”라는 속담이다. 아프리카 작가 “아마두 앙파데바”의 명언이다. 노인들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재삼 강조하는 글이다. 이번 행사도 전적으로 노인들을 위하여 준비한 행사이다.
이번 치매 어르신을 위한 녹색기억 챙겨줌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산림복지제도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①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심각한 ‘치매’ 질환, 국가ㆍ사회적 대안으로 산림복지제도의 필요성 통계청에 의하면,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3배 이상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빈곤율이 OECD 회원국 중 제일 높은 수준이며, 노인의 약87%가 치매, 중풍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노인자살율 또한 1위라는 심각한 실태에 노출되어 있다.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노인문제의 국가ㆍ사회적 대안으로서 최우선은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② 치매에 대한 국민 불안감 증폭과 ‘사회 공동책임제’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 최근 우리나라 노인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암’과 ‘경제적빈곤’을 넘어 ‘치매’가 1위를 차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2022 년도 대한민국 치매현황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노인인구의 10.4%로 892,002명이며, 중앙 치매센터에 의하면, 2030년 10.6%, 2040년 12.7%, 2050년 16.1%로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2050년엔 3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보 건복지부의 전망에 따르면 2050년 80대 부부, 둘 중 한 명은 치매을 앓게 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치매 는 초고령화사회의 심각한 질환으로 떠오르며, 사회적 손실로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통계청에 의하면 2021년 치매환자 1인당 연관 관리비용은 2,112만원으로 추정됐고, 이 관리비용은 가구당 연간 가구소득 5,570만원의 49.5%를 차지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히 개인과 가족을 넘어 취약계층의 부 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국가와 ‘사회공동책임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산림복지서비스인 (사)숲생태지도자협회의 치 매어르신을 위한 숲체험 ‘녹색기억챙겨줌’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사)숲생태지도협회는 치매어르신을 위한 지속가능한 숲체험 특성화프로그램인 ‘녹색기억챙겨줌’을 통하여 숲과 산림치유인자를 매개로 치매 예방과 돌봄가족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서울지역 치매안심센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2년째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치매어르신을 위한 녹색기억챙겨줌’ 숲체험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치매어르신과 돌봄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치매어르신들에게 숲과 산림치유인자를 매개로 오감을 자극하는 숲체험 활동으로 기억력증진,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해소, 심신건강 증진, 면역력 강화 등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다.
치매어르신을 위한 숲체험 특성화프로그램인 ‘녹색기억챙겨줌’은 숲과 산림치유인자를의 활용하여 인간 정서에 영향을 주고 이 정서가 인지과정에 작용하여 노인들의 인지력 향상, 우울 감소, 기분 개선 효과가 나타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사업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① 숲속 걷기, 다도, 경관 감상, 피톤치드, 꽃향기, 새소리, 바람 소리 등 오감을 통한 숲체험으로 심신건강 증진 ② 여러 가지 테라피를 이용한 자연 치유 적용( 국악을 활용한 음악치유, 아로마테라피, 칼라테라피, 원예테라피 등)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시켜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목표로 함 ③ 치매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상실된 기억을 소환, 회상 치유를 도모하여 녹색기억을 챙겨줌 ④ 에코백 자연물로 물들이기, 식물 키우기 등의 자연물로 만들기로 정서안정과 자연치유 제공 ⑤ 생태놀이를 통하여 사람, 시간, 장소, 상황이나 환경을 올바로 인식하는 기능인 지남력 향상 ⑥ 그룹활동(약10명)을 통해 사회성 발달 증진과 자아존중감을 높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함
따라서 이러한 치매어르신을 위한 인지능력개선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이 고령화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장애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지영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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