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려인 꿈너머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 열려2023년 05월 16일(화) 오후 5시 안산 플로렌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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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지원단체 (사)너머(이사장 신은철)는 05월 17일(화) 오후 5시 안산 플로렌스에서 고려인 미
세대의 꿈을 키우는 <제2회 고려인 꿈너머장학사업 장학증서수여식(이하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사)너머 신은철 이사장을 비롯하여, SDB인베스트먼트 유복순 이사, 대한고려인협회
노송달 회장, 경기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안산시 고려인문화센터 김영숙 센터장 등의 내빈
과 약 50여명의 고려인동포 장학생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2021년 SDB인베스트먼트 조영식 회장의 장학사업 기탁금 후원으로부터 시작된 고려인꿈너머장학
사업은 모국에 돌아온 고려인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기회의 제공과 미래인재 육성, 돌봄 및 문화
프로그램 제공을 통한 아동의 성장 지원, 이중언어 교육을 통한 언어 능력 향상과 교육 격차 극복,
학업과 취업에 필요한 교육 정보의 제공과 진학 및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지원을 하는 맞춤형 장학
사업이다. 매년 학업성취도와 비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고려인동포 청소년·청년을 선발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청년 2명, 대학생 10명, 청소년 5명을 꿈너머장학생으로 선발하여 총 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꿈너머장학사업의 돌봄 지원을 받고 있는 아동들의「우리의 소원은 통일」,「꿈꾸지 않으면」합창
공연으로 시작된 수여식은 본 사업의 장학위원인 김금훈 장학위원의 꿈너머장학사업 전반에 대
한 브리핑과 이번 선발에 대한 안내, 장학생들의 꿈과 포부를 다루는 영상 시청으로 이어졌다.
영상 속에서 고려인청소년들은 한국어교육, 동포지원, 디자이너, 이벤트 기획자, 가수 등 다양한
자신의 꿈을 표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피난동포인 최 발렌티나(원곡고, 가명)양은 트레이너가
되고 싶은 본인의 꿈을 표현하며 장학금 지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장학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사)너머 신은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며, 본 사
업을 후원한 SDB인베스트먼트 조영식을 본받아 본인과 가족의 성공뿐 아니라 다른 동포와 사회
적 약자들을 돌보는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원했다. 이어 본 장학사업의 후원자인 조영식 SDB인베
스트먼트 회장을 대신하여 유복순 SDB인베스트먼트 이사가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유복순 이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속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 미래세대를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
고, 스탠리 큐브릭 영화에 나오는 ‘팟’처럼 꿈너머장학사업과 고려인너머가 고려인동포 후손들이 세
상으로 나아가는 안전한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고려인협회 노송달 협회장과 경
기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이번에 선발된 꿈너머장학생들을 대표하여 단상에 나온 최 아나스타시아양(성균관대)이
편지 낭독을 통해 감사한 마음과 포부를 전했다. 코로나19의 창궐 이후 바이오의약품을 통해 많
은 사람을 치료하는 꿈을 이루고자 했던 그녀는 너무 큰 액수의 등록금에 좌절했지만, 본 사업
의 장학생에 선발되어 경제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자신의 목표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갖
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활발한 우크라이나 동포 지원활동으로
청년장학금에 선정된 장 아나스타시야씨는 “고려인동포들이 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활동의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