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숲속에서 누구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곳, 북한산유아숲체험장 개장

이선우기자 | 기사입력 2023/03/23 [15:21]

숲속에서 누구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곳, 북한산유아숲체험장 개장

이선우기자 | 입력 : 2023/03/23 [15:21]

  유아들이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서 개구리알을 관찰하고 있다© 이선우기자

 

[대한장애인복지신문=서울 이선우기자] 유아숲체험장은 유아들의 산림휴양과 정서적 교육 그리고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시설이다.

인공 시설을 최대한 배제하고 빛과 바람, 물과 흙, 공기와 생명 등의 자연을 주제로 유아들의 정서 함양과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만든 체험장이다. 그렇다고 유아들 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유아를 비롯하여 청소년, 성인, 장애인 등 다양하게 찾아오고 있다.

숲속에서 누구나 꿈과 희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유아숲체험장 별로 개장 운영기간이 조금씩 다르긴 하나 대부분의 체험장에서 추운 겨울을 피해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 설치된 이용안내 입간판 모습 © 이선우기자

 

북한산유아숲체험장은 국민대학교 맞은 편의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하고 있다. 2021년까지는 북한산도시숲으로 이용되었으나 2022년도부터 북한산유아숲체험장으로 용도를 바꾸어서 운영하고 있다. 숲체험장의 진입로는 모두 마을의 좁은 도로를 이용하여 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자연적인 식생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코스가 다양하여 숲체험을 하기에는 좋은 조건이다. 사회적기업 숲자라미에서는 2023년도에 서울국유림관리소의 지원을 받아 숲해설가 3명이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 파견되어 산림교육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 설치된 숲해설 안내 현수막 © 이선우기자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비용은 무료이다. 등산객과 장애인, 청소년, 유아 등 다양하게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나 주 프로그램은 참여 인원이 가장 많은 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성북구 등 북한산 주변 어린이집과 유치원, 성북보건소 등에서 접수를 받아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선착순에 의해서 일정이 맞으면 누구나 찾아와서 체험을 하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서는 지난 320일에 처음으로 찾아온 성북구 관내 노벨어린이집 5세 어린이 11명과 6세 어린이 16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숲해설가의 진행에 따라 서로 인사를 나누고 북한산유아숲체험장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고 머리가 춤춰통통통통 털보영감님이라는 동요에 맞추어 몸을 풀곤 했다. 그리고 나서 오늘 진행할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다른 무엇보다도 안전에 주의하고 자연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유아들이 프로그램 시작 전에 열심히 몸풀기 체조를 하는 모습 © 이선우기자

 

오늘 진행 프로그램 주제는 숲속 친구들아, 안녕이다. 새 봄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연과 만나는 것이다. 망초, 제비꽃, 민들레 등의 로제트 식물을 직접 찾아서 관찰하고 개울가에서 개구리알과 도롱뇽알을 찾아보고 숲속에서 까치집과 딱따구리집을 찾아내곤 했다. 여기에 박새, 곤줄박이, 붉은머리오목눈이, 어치 등의 새들이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놓고 손을 내밀면 날아와서 먹이를 먹고 날아가는 새들이 신기하게 보이곤 했다.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어린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새들이 먹이를 즐기는 모습(사진 상단 박새와 하단 곤줄박이)© 이선우기자

 

  북한산에는 제비꽃도 일찍 피어서 학습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선우기자

 

자연프로그램과 함께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담력을 기르기위해 통나무를 건너고 밧줄타기를 하고 딱따구리를 흉내내기 위해서 장작도구를 두드리고 솔방울 멀리차기를 하는 등 프로그램마다 어린이들이 너무나 즐겁게 참여하곤 했다. 진행 후에 평가는 프로그램이 실속이 있고 정성이 담겨져있다는 평이다. 어린이들은 계절별로 여기 북한산유아숲체험장을 찾아오고 있다. 계절별로 찾아와서 봄, 여름, 가을의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는 것이다.

 

 

  유아들이 주먹 가위 보” 프로그램을 즐기고 모습 © 이선우기자

 

 

  유아들이 힘차게 밧줄타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이선우기자

 

  유아들이 선생님 손잡고 통나무건너기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이선우기자

 

이제 북한산유아숲체험장이 개장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망설이던 기관에서 올해는 더많이 연락이 오고 있다고 한다. 참여를 원하고 일정이 맞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중복 예약이 되지않기 때문에 먼저 신청하는 기관이 우선이다. 올해 7천여명을 대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번 찾아온 팀은 다음에 찾아오는 계절에 맞추어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숲해설을 주관하는 사회적기업 숲자라미에서는 대상과 계절, 환경과 국가정책 등에 맞추어 다시 찾아오고 싶어하는 숲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장애인복지신문 본사 기자
uiii@nate.com

 

주간베스트